2026년 입주 물량 절벽의 역설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5만 가구로 떨어진다. 2025년 26만 가구에서 거의 절반이 증발하는 수준이다. 서울은 더 심각하다. 평년 3만~4만 가구가 들어오던 곳인데 2026년에는 7천 가구 정도만 예상된다. 평년의 20% 수준. 부동산 업계에서는 몇 년 전부터 "공급 절벽"을 이야기해왔다. 정부는 "문제없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숫자가 명확하다. 왜 이렇게 됐나 아파트는 보통 착공 후 3년 뒤에 입주한다. 2022년 착공 물량: 38만 가구 2023년 착공 물량: 24만 가구 착공이 줄면 입주도 줄 수밖에 없다. 공사비 급등, 규제 강화, 분양 시장 침체가 겹친 결과다. 통계에도 함정이 있다. 정부 집계에는 도시형생활주택, 역세권청년주택 같은 "비 아파트"가 포함돼 있다. 방 한 칸짜리 오피스텔 수준을 아파트 입주 물량으로 계산하면 숫자는 부풀지만 실제 공급 효과는 미미하다. 민간 통계(부동산R114)는 "순수 아파트"만 집계한다. 정부 수치와 1만 가구 이상 차이가 난다. 같은 현상, 정반대 결론 공급 부족이 확실하다는 건 양쪽 다 인정한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해석하느냐에서 갈린다. "지금 사야 한다"는 쪽 입주 물량 부족 → 전세 품귀 → 집값 상승 압력 공사비는 계속 오른다. 지금이 제일 싸다 노원·도봉·강북 같은 저평가 지역은 "키 맞추기" 장세에서 오를 여력이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되면 풍선 효과로 1~2억 더 오를 수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쪽 소득 대비 집값(PIR)이 선진국보다 높다. 거품 무리한 대출(영끌) 매수는 금리 변동 시 파산 위험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 자체가 어렵다 경기 침체 오면 집값 하락 압력 전문가도 의견이 갈린다. 김인만 소장 같은 사람은 "실거주 목적이면 지금 들어가라"고 말하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